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읍면소개 > 지명유래

유곡면 구상곡마을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3029
등록일
2003.08.07
읍면
유곡면
첨부

유곡면 소재지서 이십리가 더되는 서북쪽 골마을 가장 안골이다. 옛 지명은 「능인상촌」발음대로「니인상촌」「니인웃말」이다. 원래 능인(能仁·能忍)이란 말은 「능인적묵(能仁寂默)」즉 석가모니를 뜻하는 범어로서「능히 인(仁)을 행하는 사람」으로 풀이하고 있다. 그리고 옛날에는 유곡면이「능인」「미요」「정곡(정실)」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지금의 신촌·오복·상촌 등 긴 골짝인 능인촌(면)이었던 것이다. 마을 서쪽에 제법 높은 응봉산이 있는데 가례면(갑을)과 경계를 짓고 있다. 「솔비산」으로 부르는데 산봉우리가 송골매나 솔개의 대가리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산이름이란다. 그 산줄기가 북쪽으로 길게 뻗어 흐르다가 낮게 잘록한 고개가「버재재」또는「부재재」로 부른다. 옛날 이 골짝엔 사래논밭이 대부분이라서 어려운 민초들은 소작료를 바치러 곡식섬을 지고 이 고개를 자주 넘어 다녀야 했다. 재를 넘어오는 손님도 부잣집 일보는 마름과 지주들이고 잿길을 뻔질나게 넘어 다녀야만 소출을 조금 이나마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니 부잣고개로 이름 붙인 것이다. 또 궁류 어촌으로 통하는 산고개는「살메기재」「살목재」로 부른다. 어촌마을의 옛 지명이「살메기촌」이다. 마을 주위는 산이 에워싸고 동쪽만 발롬하다. 큰덤이 있다고 「한데미(한덤)」, 엄청 큰 논도가리가 있어「한배미」골, 찬물이 끼인다해서 「찬물배미」등의 지명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. 1947년 양지편 산자락에 자리한 마을이 음달편으로 옮겨 앉았다. 당시 산사태의 영향으로 불안해서 이주하기로 한 것이다. 옛 마을로 치면 어귀 저만치에 당산숲과 조산이 있었고 정월 동제는 물론 드나드는 사람은 꼭 치성을 드리곤 했던 영험스런 성역이었다. 새동네 발치에는 큰못이 있고 거울처럼 물이 차 있다. 의령 고을에서 산좋고 물 좋기로「일천락(봉수천락)」「이 갑을(가례 갑을)」「삼능인」이라 했다는데 사실 그럴싸하다. 일찍이 김해 김(金)씨가 터 잡았다는데 지금도 12집으로 가장 많다. 그밖에 박(朴), 이(□), 서(徐)씨가 한두집씩 모두 15세대가 의좋게 살고 있다. 마을 서쪽에 지은 김씨 재실 영사재(永思齋)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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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담당 유곡면 총무팀 
  • 연락처 055-570-4862
  • 최종수정일 2023-01-18